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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시드니셀던의 '추억의 파티'

by 반야봉! 2015. 9. 11.

예전에 시스니셀던의 소설 천사의 분노외 몇 편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지만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추억의 파티는 내가 현재 직장에 근무하기 시작한 1995년도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제임스 부부가 겪은 세 가지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토리의 내용은 독립적이다.

 

<위험한 승부>

하트그룹의 회장 제임스는 탁월한 경영능력과 정당한 경쟁에서의 승리가 장점이다.

제임스는 아틀란트알미늄, 수산식품회사와 같은 기업 인수에서 다멘포트와 경쟁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승리한다. 다멘포트는 기업인수 경쟁에서 계속 패배하자 복수를 계획하고 제임스 부부를 남미의 밀림으로 유인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인간사냥을 시도한다. 인간사냥은 제임스 부부를 6시간 먼저 보내고 난 다음 추적하여 잡히면 죽인다는 것이다. 결국 제임스와 다멘포트는 격투를 하다 다멘포트가 강물에 빠져 악어의 공격을 받는다. 제임스의 도움으로 악어의 공격에서 벗어난 다멘포트는 밀림으로 도망간다. 결국 다멘포트는 밀림에서 야생동물들의 사냥감이 될 것이라고 제임스는 생각한다.

 

<가짜 백작 부인>

성형외과 의사인 스트라이크와 간호사인 빅토리아는 여성 전용 헬스클럽을 운영하며 그곳에서 미망인들의 유산을 가로챌 음모를 꾸민다.

이 클럽에 가입한 엘리자베스는 스트라이크가 250만 달러의 유산을 받은 크리스틴을 살해하고 성형한 가짜 크리스틴을 내세워 유산을 가로채려는 음모를 알고 출장 중인 남편 제임스에게 알린다. 제임스는 백작부인으로 변장하여 잠입한다. 하지만 둘은 냉동실에 갖히는 처지가 되나 제임스의 기지로 화재경보기를 울려 얼어 죽을 위기를 모면하고 스트라이크 일당은 경찰에 잡히게 된다.

 

<동창생의 음모>

엘리자베스의 동창회 날 제임스가 동행하게 된다. 동창회는 자매학교인 브룩필드와 같이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그 학교 출신 포드비브는 학창시절 비만에 얼간이로 놀림을 당했다. 다른 학생들이 포드를 놀리고 멀리 했지만 엘리자베스는 그를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그게 원인이 되어 포드는 엘리자베스를 짝사랑하게 되었고 이번 동창회에서 그녀를 차지할 음모를 꾸민다.

 

포드는 제임스에게 약물을 먹이고 최면을 걸어 자살로 위장해 죽일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제임스는 녹음기가 다 돌아가서 딸깍하고 끝나는 소리에 정신이 들자 위험에 처한 엘리자베스를 찾아 나서고, 제임스와 포드는 격투를 벌이고 제임스가 단숨에 죽일 듯이 달려든 포드를 피해 물러서자 포드는 낭떨어지로 떨어져 상황이 종료된다.

 

간밤에는 긴장에서 벗어난 엘리자베스가 제임스의 몸위에 위치하는 체위를 사용하며 격렬하게 느꼈었다. 전신이 땀으로 비 오듯 하는 가운데 거의 울부짖는 그녀의 나신은 태풍을 만난 가랑잎처럼 몹시 일렁거렸다. 그리고 끝내 자지러질 듯이 몰아치며 절정에 도달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이 소설에서 녹음된 포드의 음성이 결정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녹음이 끝나는 버튼 소리에 제임스가 정신을 차린다는 내용이 작은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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