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 천불천탑
오랜만에 운주사를 찾았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석불들이 신기하다.
길가에, 바위 아래에, 잔디밭 여기저기에, 산 중턱에까지~~
사찰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웰빙 코스로도 좋은 것 같다.
1481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에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으며 절 좌우 산에
석불 석탑이 각 일천기씩 있고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조선 인조 10년(1632)에 발간된 능주읍지에는’ 운주사는 현의 남쪽 이십오리에 있으며
16천불산 좌우 산 협곡에 석불 석탑이 일 천씩 있고 석실에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맞대고
앉아있다‘는 기록이 있고, 그 말미에 금폐(今廢) 라는 추기가 있어 정유재란으로 인해
소실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은 석탑 17기, 석불 80여기만 남아있다.
운주사 석탑들은 모두 다른 모양으로 각각 다양한 개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운주사 서쪽 산능선에는 거대한 두 분의 와불(미완성석불)이 있다.
(운주사 홈페이지에서)